그래 뭐 맛집인건 알았다.
근데 머리속에서 속삭이는 소리
"버거가 맛있어 봤자 버거지~"

근데 왜 가게 됐지?
어쩌다 가게 되었다.
댑버거

이래서 우리가 두 번 갔지..

코젤 생맥을 팔잖아..
잔당 5000원이니 한국보다 당근 싼거고.
이 단맛 미치잖아..

버거가 나왔다.
시커먼 빵이 있는 블랙버거

기본에 충실한
그래서 갱~~~~장히 맛있었던 버거랄까

그리고 사전지식은 없었지만
그냥 메뉴보고 땡겨서
윙을 시켰는데

헐...
처갓집 양념통닭인줄??

왜때문에 그렇게 단짠인데요?

세계적인 흐름이라 결론지을 수밖에.

코젤 두 잔씩 마시니
요렇게 나옴

분위기도 좋고
참으로 갠춘했지만
두 번 갈 줄은 몰랐다 ㅎㅎ

두 번째 간 날
코젤이나 한 잔 더 마시자~~
하고 싸야할 짐을 버려두고 우린 나갔지.

바에 앉음.

술집일 뿐인데
스테인드글라스를 술병으로
만들어 내다니..
너희들...
짱..

고대로 우리집에 옮겨오고 싶었던
생맥주 탭

이날은 윙을 하나 해치우고
치즈볼을 주문해 보았다.
작긴 하지만 동글동글 넘나 이쁜것

댑버거 바 자리 맞은편의 계단

여행을 마무리 하는 저녁.
얼릉 가서 짐도 싸야되고
면세품도 풀러서 넣아야 되는데
그냥 시간을 미루고 또 미루고 싶어서
이 날도 두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들어갔다.

나에게 여행이 뭐더라?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상기되더라.

아.. 이러려구 내가 돈 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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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예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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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칵테일을 별로 안마시게 됐는데
블라디보스톡서 일년치를 마신듯 하다.

뮤직바 가기 전날에 갔던
Moonshine 바

부러워 술 짱많어 진짜

옆자리에 앉은
친절한 러시아 아가씨의 추천으로
간만에 시켜본
블러디 메리
한 모금 마시고 알았지.
아 맞다 나 이거 싫어했지..

이거 뭔가 매콤하고 맛있었다.
엽기적이긴 한데 타바스코가 들어가는 칵테일이 꽤 많드라.

이쁜 언니가 만들어준 모히또
바텐더는 말빨이 칵텔 만드는 실력
못잖게 중요하다.
응?? 언니 응??

뭐더라
주문하고 한 40분 뒤에 받은거 같은 칵텔

호스텔 사장님이 몰래 찍어주셔서
감각샷 하나 건짐 ㅎ

그림같다
특히 현지인들 ㅎㅎ

난 그냥 뮤직바를 매일밤 갈래..
쏘쏘 했다 문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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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소개 때문이겠지..
이곳도 한국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Mummy troll

뮤직바라니...

그럼 음악을 좀 느껴볼래?
하고 가 본 뮤직바

10시쯤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이쁜언니가

하이 안녕~테이블에 앉으면 8000루블이야

으응??

야 우리가 zuma서 킹크랩 먹고
7700 나왔는데?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니
두 명은 4000루블이래 ㅋ
바에 앉으면?
그건 공짜래 ㅋ

장난 나랑 지금 하냐

코트를 맡기고 바에 앉았다.

사진을 별로 못 찍었음
왜냐면

정신줄을 놓았기 때문이지..
후후

일단 이 곳은 가게 입구에
매일의 공연 스케줄이 붙어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엄청 쿨한 언니가 노래하는 밴드가
Zombie를 불러서
막 흥이 올라오는데
거기서 끝
The end

그리곤 dj가 올라와서
제대로 클럽음악을 틀어준다.

첨엔 점잖게 칵테일로 시작했지.
내가 우리의 모든 지출을 기록했는데
이 집만은 실패했다.

얼마를 마셨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지!!!


바텐더들 엄청 말끔함
특히 저 배우같은 수염남이
언니의 마음을 사로잡았지.

언니가 도촬한 거 있던데
인화해서 코팅해 줄까부다 ㅋㅋ

자정이 넘자
쭉쭉 빵빵 언니들이 슬슬
플로어로 몰려든다

그녀들을 따라다니는
찐따들을 구경하는것도 또다른 재미!

찐따는 어디에나 있었어..

보드카 샷까지 두 잔 마시고
칵테일 몇 잔 더 마시고
맥주 몇 잔 마시고
마지막에 내 상태가 영 아니다보니
생수를 사주더라 ㅋㅋㅋ

집에오니 5시.
훠우!!!!!!

아침에 일어나니
죽을것만 같고
그냥 죽을것만 같더라.

언니가 챙겨온 북어국을 마시고
(사랑하게 됨♡)

호스텔서 만난 귀인께서 주신
술깨는 약을 먹고
주말장을 세 바퀴쯤 돌고서야
숙취는 사라졌다.

대학생처럼 놀았다.

좋았어 ...

여길 가신다면
귀중품은 다 주머니에 넣고
무대에 나가서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춤추면서 노시길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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