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루프트한자를 타고

인천  - 뮌헨 - 프라하

의 여정을 떠났다

처음 타 본 루프트 한자

딱히 뭐가 좋다~라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안좋다~고 하기도 뭐하달까.

그저 나에겐 독일 국적기라는 점이 중요하다 (알라뷰절머니)

예약은 루프트한자 모바일 사이트에서 직접했고 90만원대 중반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좋은 점은 뮌헨에서 프라하 경유 시간이 2시간 정도로 짧은 것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대기 시간 길어서 뮌헨을 살짝 보고 왔어도 좋았을걸...아쉬울 뿐)

 

인천이겠지....ㅎㅎ

여행에서 설레임 폭발하는 순간 아닌가요 이때

뮌헨 공항서 잠시 다리 뻗고 있을 때

 

나에게는 그림의 떡인 기내식.ㅠㅠ

나에게는 슬픈 이야기가 있어...

언젠가부터 비행기를 타면 아무것도 소화시키지 못하고

잠을 1분도 자지 못하여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고도 또 가겠다고 나서니 참...인간이란 어리석지..

 

그래도, 기내식은 설렌다

특히, 내것까지 다 먹어주는 동생이랑 같이 탔을때는 더욱더 ㅋㅋ

한 입씩은 먹어봤는데 그냥 쏘쏘 낫배드 였던거 같은 루프트한자 기내식

역쉬,

기내에선 술이지.

처음 독일가던 10년 전에는 맥주 마시고 푸욱 자고 일어나서 기내식 먹고

젊음이 좋았다....허허

 

프라하에 도착해서는 약 14시간의 비행으로 초죽음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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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예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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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우리는 70여일의 계획으로 동유럽으로 떠났다

나와 동생은 각각 다른 이유로 비슷한 시기에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이렇게 긴 시간 여행할 날이 있겠니~

라는 것으로 서로에게 설득이 되어

우리는 떠났다

 

9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우리의 8개국 순방 일정은

다음과 같다

 

체코(프라하 / 필젠 / 체스키)

-> 오스트리아(할슈타트 / 장크트길겐 / 빈)

 -> 헝가리(부다페스트)

-> 세르비아(베오그라드)

 ->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사라예보)

 -> 몬테네그로(모스타르 / 코토르 / 부드바)

->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 / 스플리트 / 흐바르 / 트로기르 / 자다르 / 플리트비체 / 자그레브)

 -> 슬로베니아(루블랴나 / 피란 / 블레드 / 포스토니아)

<동유럽 참고 지도>

 

당시 찍은 사진과

희미하게 잡히는 기억만 가지고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나에게는 기억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되고,

어쩌면 또 누군가에게는

"떠나보세요~"

등떠미는 한 마디가 된다면 더 없이 좋겠다

 

지금부터 시-작,

 

(아, 당시 짰던 동선, 가야할 곳, 맛집 등도 추려서 올릴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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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휘몰아치던,

자다르에서 유난히 바다가 험했던 날

그래도 해는 떨어지고

바다 오르간은 연주되고

갈매기는 갈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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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다르에 방문하는 단 한가지의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바 다 오 르 간"

영상속 계단에 가까운 바다 속에 여러 개의 파이프를 설치하여

파도가 들고 날 때마다 제각각 만들어 내는 소리가

자연 오르간이 되는 곳이다

물론, 예상되는 것처럼 그럴듯한 음악이 되지는 않으나

발상만으로도 경이롭고, 직접 들으면 정말 무언가 의미를 찾게 되는 소리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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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편에서

이승기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부자카페"

그것도 해질녘의 "부자카페"

 

진부하지만 시간이 멎었으면 했고,

여기는 반드시 다시 오게 되겠구나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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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보물 "흐바르"섬에서 보트투어를 하면 볼 수 있는 장면들

(흐바르는 스플리트에서 배를 타고 1시간 가량 들어가야 합니다.)

착하게 살면 이렇게 좋은 집주인 만나서 보트투어도 공짜로 하고 배위에서 일몰도 보고 막 그렇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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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에서 가장 높은 36층의 빌딩 Avaz Twist Tower!

35층에 커피숍이 있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에 아름다운 전망과 맛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영상은 커피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것.

뭔가 엘리베이터 창 색에 푸른빛이 들어가서 몽환적이다..

사라예보는 정말 딱 저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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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다

이 날 두브로브니크  메인 스트리트에 뭔가 무대가 설치되더니 이모양이 되었다

모두가 춤을 춘다

여긴 안나오지만 한국에서 오신 아줌마 단체가 진짜 눈치 안보고 흥겹게 춤을 추시는데...

역시....흥이 많은 민족이구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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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 대전의 발발지인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수도인 사라예보

여기까지 오게 될 줄 우리도 몰랐지 뭐야..

동영상은 사라예보에서 버스를 타고 바라본 도심의 풍경

수도인데 정말 작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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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에 머무르면서 당일치기로 갔다온 장크트 길겐 (Sankt Gilgen)

우리의 70일 남짓한 동유럽 투어에서 당일비용이 가장 많이 들었던 곳이다 하하하ㅠㅠ

후회란 없다

장크트 길겐에 도착하여 미니기차를 타고 칙칙폭폭 잠깐 올라가면 이러한 광경을 만날 수 있는데, 호수에서 배 타는 거와 더불어 이곳에서 꼭 봐야 할 광경이다. 강추!!

단점은 주어진 시간이 넘 짧아서 20분동안 속성으로 보고 내려왔던 것 같다.

약간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한 장면 같은 건 나만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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