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소개팅의 장소로 기억되는 곳
사당의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에 브라더들과 방문했다.
첨 갔을 때 맥주가 별로라 다신 안 갔었는데 브라더가 정해옴 ㅋ

간단한 메뉴판
3명이라 반반 피자 한 판 시켰다.
사실 나는 피자보다는 치킨인이라 한조각만 먹자 했는데 제정신이냐는 듯이 쳐다봄 ㅜ ㅜ

이름이 이뻐서 시켜본 메르첸
아 난 왜 여기 맥주 맛을 모르겠냐??
가격은 수제맥주치고 정말 착하다~
4900원짜리 맥주가 어딨나 요새

페퍼로니 한 조각 덜어 놓은 것

와 이쁘다
피자를 그리 안 조아해도 막상 보니 좋은 그림이긴 하더라.
페퍼로니와 치즈 반반피자
3명이라 센스있게 6조각으로 절단해 주심

피맥 조아하는 사람 꽤 많드만
난 한조각 먹고 두 번째 조각 반도 못먹음.
브라더들은 내거 거들어주고도 한 조각씩 더 먹음.

난 얘네랑 술 마실때마다
아니 뭔 남자애들이 나보다 술도 안주도 안먹어?????이씨
했는데 이 날은 내가 루저가 된 듯

사람이 꽉 차 있던데
담에 다시 가서 맥주 하나하나 먹어보고 다시 음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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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예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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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시에는 크래프트한스의 시그니쳐 안주인 치킨을 먹었으나 오늘은  전날 이미 볼케이노 한박스를 끝냈으므로 일찌감치 치킨만은 제외시켰다.

안주 종류가 다양치 않아 그 안에서 치밀하게 고른다.
일단 퀘사디아로 스타트~

바이젠 친구는 필스너
진짜 최근 가 본 수제맥주 집 중 바이젠이 가장 맛있는 집이었음 ㅇㅈ
평일 7시 10분인데 작은 가게이긴 하나 두 자리 빼고 만석이었다.
못 앉는 줄 알고 쫄았네 휴.

이거슨 퀘사디아!!
양이 넘나 귀엽지만 집에서 만든거마냥 속이 알차서 친구랑 극찬을 했던 메뉴다.
칠리소스와 랜치스러운 크림소스에 푹 담가 먹었다.

아아 역시 부족해
야 어지러워 빨리 시켜~~
이 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OB필스너~
가성비 폭력배라고나 할까
그라취 이런게 500잔인거지!!!

안주는 쏘세지!!!
세 개 밖에 안 나와서 안심했는데 와 남겼다 배불러 ...루저들....

소스 2종에 블랙 올리브/ 피클 꺼정!!

소세지도 여간 괜찮은게 아니다.
담에 갈 땐 2차로 가서 퀘사디아를 먹어야겠어!!라고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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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감동적인지..
이 곳이 오픈한 이후로 요 앞을 지날때 빈 자리가 있는 걸 본 적이 없다.
사당에도 있는 치맥맛집
크래프트 한스 드디어 가보다!!

삼통치킨을 비롯한 치킨집이 모여있는 경쟁의 스트리트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치킨게임!!

메뉴는 단 두 장
맥주종류가 그리 많진 않고 사당점 방문시 맥주맛이 인상적이진 않았으므로 애초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는 한스페일에일, 동생은 필스너
안주는 치킨치킨~~

병맥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왼=필스너
오=한스페일에일
둘 다 맥주 환장하는 스탈이라 오메 맛있다!! 손바닥 짝짝!! 하는 경우가 드물다.
필스너는 젤 안전빵이라 과일향 등의 설명을 혐오하는 동생이 시킨건데 한 모금 하더니
오? 괜찮다?
그래서 나도 페일에일 한모금 했는데 원래 페일에일류 안조아하는 나이건만 요거 씁쓸한게 맛있었다.
나는 위대한 김준현이 아니므로 더이상 그처럼 서정적으로 맛표현을 해내는건 불가능하다.
일단 합격

좁은 가게건만 조명이나 인테리어 신경 꽤 쓰셨구나 생각이 든다.

할로윈이다 이거지 ㅎㅎ

드디어 한스의 자랑 치킨 입장
어마어마한 양에 압도당한다.
2인1닭은 만고의 진리이거늘 우린 이 날 닭한마리 먹어치우지 못하고 무려 5조각을 포장해오는 수치스러운 경험을 한다.
치욕의 블랙떨스데이..
속간이 매콤하고 바삭한 한스치킨♡
다 만족인데 코울슬로나 양배추샐러드 같은게 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피클과 요거트양파소스같은것, 양념통닭소스같은것

무려 3500원짜리 OB필스너가 있고 심지어 진짜 500ml컵에 준다.
내 맘에 쏙!!!!!

아아 얼릉 다시 가서 샘플러 마셔봐야지
유동인구 많은 산본역에 크래프트 비어 집 두어개 더 생기기를 바래본다.
담엔 다른 안주로 튜라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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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을 위한 행사!!!
어찌어찌하다
코리아 크래프트 비어 쇼 
가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동물원행을 바로 바꿔 코엑스로 향했다
9월10일까지 한다네

코엑스1층 중앙광장 정도의 위치
6시에 왔는데 사람이 오 제법 많다

이욜 느낌있는데~~~

미리 예약해서 12000원에 3잔의 크래프트 비어를 마실 수 있다
그냥 계산하면 보통 5000~6000원

처음에 먹은 고릴라의 IPA와 바네하임의 흑맥주
이 날 먹은 8잔의 맥주 중 젤로 맛났다
나머지는 진짜 클라우드 생맥 맛있게 나오는 집만도 못했는데 미지근한 곳이 많아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

약 15개 정도의 브루어리가 참여한다

안주도 살 수 있는데 요건 토마틸로의 나초+타코2pc 만원짜리 세트
타코가 풀이 죽어 있다 ㅋㅋ
맛은 그냥저냥

예약 2장을 해서 총 6잔의 크래프트비어를 마실 수 있다
나중에 한 잔씩 더 마셔서 인당 4잔 마시고 아메리카노로 마무리

브라이트바흐의 바이젠이었던가..기억이 가물가물
맛은 모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맥주이름이 사연 있어 보이는 이름 화양연화
맛은 그냥저냥

두 번째 안주
맥주의 소울메이트 소세지
두개에 5000원
햄의 명가 진주햄 에서 판매한 소세지가 되겠다

부산의 명물 갈매기 브루잉
딴 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일행이 유자맛 맥주 궁금하대서 그걸로 주문
백번후회 ㅋㅋㅋ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알콜이 3.5니 뭐 아가씨들이 마시는 맥주인가 봄

어둠이 깔리니 오 뭔가 조명도 들어오고 그럴듯하다

전구도 막 빤짝거리고 말이야

세 번째 안주를 찾으러 직접 나섰다
요기서 다른 님의 블로그서 본 곱창파스타 주문 5000원
약간 기대됨

아까 나초랑 타코 세트를 산 토마틸로

강릉에서 왔다는 저 버드나무 브로이 맛있던데 시원하지가 않아서 전 3점 드릴게요
맥주가 쨍하게 시원하지 않으면 인간적으로 팔면 안 됩니다

마지막 안주
주문하신 곱창파스타와 감자튀김
음,,,차라리 그냥 양념곱창을 팔지 그랬어요
내국인 외국인 누구에게도 어필하지 못할 맛
결국 뻔한 감자튀김만 돋보이게 하고,,이런 퓨전밖에 모르는 바보....

밤이다
한 세시간을 서서 마시다 보니 다리에 경련이 올 것 같아 바닥에 앉아버렸도
술도 오르고 배는 부르고 코엑스에 들어가 커피로 정신을 차려보기로

역시 테라로사인가..
아메리카노만 마셨을 뿐인데 감동적인 그 맛..강릉 포에버♡

한참 수다를 떨다 나와보니
오오 클럽이다!!!!!!!
어제오늘 유명dj들이 음악을 튼다더니 그건가 봄.
이런 느낌 얼마만이던가
늦게 나와서 30분 정도 음악에 몸을 맡겼다

밤새 이럴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가 이제 (그래) 30대 중반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술 한 잔 하고 음악들으며 리듬에 몸을 맡기고 싶은 순간들이 있는데 장소가 마땅찮다

오늘 이 정도가 아주 딱인데....

아쉬워서 떨어지지 않는 다리를 질질 끌며 나왔다

코리아 크래프트 비어 쇼
놓치기 아쉬운 이벤트였다

지하철인데 흥이 안 가라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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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인가?
아는 언니랑 사당에서 맛나 곱창맛집에서 소주와 곱창을 신나게 먹고(이 집 이름이 실제로 맛집곱창 이었다)2차 장소를 찾아 헤맸다
배는 부르고 맛있는 맥주나 한 잔 하자 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지금까지 나의 사당행 2차로 당당히 자리잡은 집
바이젠하우스 를 소개한다

사당역 12나 13번 출구. 그러니까 파스텔시티 쪽으로 나오면 걸어서 1분거리
노랑 간판이 보이면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메뉴판
사실 수제맥주집이 사당에만도 4~5군데 되고 성수/연남/합정 등 핫하다는 지역에 우후죽순 생기고는 있지만 가성비 정말 괜찮다~는 곳 발견하기 쉽진 않다
이 곳 바이젠하우스는 수제맥주맛은 100%라고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 80%의 만족도가 있는 곳이다(물론 개인의 취향)

안주메뉴판
나를 사로잡은 것 그것은 바로 타코!!!!
지난번 종각 마쵸스 때 언급했지만  맛있는 타코집 찾기가 솔찮이 어려웠다

곱창으로 1차를 거하게 하고 처음 여길 왔을 때, 배는 부른데 안주를 안 시키기는 뭐해서 시켜본 게 이 타코였다
Accidental luck!!♥

타코 중에서도 나는 언제나 그릴드쉬림프타코~
멕시칸 레스토랑에 견주어도 가격 뒤지지 않는다

또 하나의 강추메뉴
홍합스튜~
토마토 페이스트 베이스에 실한 홍합과 잘게다진 양파/파프리카 등의 야채가 매콤하게 맛을 낸 국물과 어우러져 사실 소주를 찾게끔 하는 안주랄까

오늘도 먹고 싶었으나 겨울에만 난다는 홍합 ㅜ ㅜ눈물만 흘립니다
겨울아, 컴온!!

기본 안주인 바삭한 원형나초와 두종의 소스
하나는 살사. 하나는 바질페스토
원래는 진한 녹조같은 초록색인데 오늘은 색감이 영~아녔다

내가 시킨 바이젠
밀맥주를 사랑한다
평균은 하는 맛

동행이 시킨 퀄시
청량함이 돋보이는 상쾌한 맛이다

사실 새우타코와 홍합스튜를 먹으면
궁합이 딱!!! 맞는다
오늘은 홍합에서 좌절을 본 후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Plan B라니..ㅜ ㅜ상상도 못해봤어
결론은, 홍합을 못 먹을 바엔 타코를 더 먹자!!

그래서 주문한 갈비타코
ㅋㅋㅋ무슨 비주얼 이렇게 똑같을 줄 알았으면 안 시켰거든요?ㅋㅋㅋ
짭쪼름 달콤한 소갈비살이 숨어있어서 감칠맛이 있고 아주 조으다
맥주는 클라우드 생맥으로 추가!

이 집 타코가 왜 맛있나 생각해봤다
1. 치즈와 요거트가 아낌없이 들어가 묵직한 풍미가 남다르다
2. 양파마요소스라는 느끼한데 신선한 소스를 쓴다
3. 재료가 풍부히 들어가 있어 두 손으로 잡고 추하게 흘리며 먹을지언정 마음만은 풍족하다

처음엔 타코를 맛있게 먹은 첫집이라 좋게 기억되나 했다
역쉬, 내 입맛은 아직 면도날마냥 날카로운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타코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사당역의 바이젠하우스!!
두 가지만 유의하세요
1. 아무리 맛있어도 타코는 인당 2개 먹지 않기 ; 느끼해 죽어 지금 ㅜ ㅜ
2. 겨울에 방문하여 홍합스튜 꼭 먹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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