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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을 위한 행사!!!
어찌어찌하다
코리아 크래프트 비어 쇼 
가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동물원행을 바로 바꿔 코엑스로 향했다
9월10일까지 한다네

코엑스1층 중앙광장 정도의 위치
6시에 왔는데 사람이 오 제법 많다

이욜 느낌있는데~~~

미리 예약해서 12000원에 3잔의 크래프트 비어를 마실 수 있다
그냥 계산하면 보통 5000~6000원

처음에 먹은 고릴라의 IPA와 바네하임의 흑맥주
이 날 먹은 8잔의 맥주 중 젤로 맛났다
나머지는 진짜 클라우드 생맥 맛있게 나오는 집만도 못했는데 미지근한 곳이 많아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

약 15개 정도의 브루어리가 참여한다

안주도 살 수 있는데 요건 토마틸로의 나초+타코2pc 만원짜리 세트
타코가 풀이 죽어 있다 ㅋㅋ
맛은 그냥저냥

예약 2장을 해서 총 6잔의 크래프트비어를 마실 수 있다
나중에 한 잔씩 더 마셔서 인당 4잔 마시고 아메리카노로 마무리

브라이트바흐의 바이젠이었던가..기억이 가물가물
맛은 모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맥주이름이 사연 있어 보이는 이름 화양연화
맛은 그냥저냥

두 번째 안주
맥주의 소울메이트 소세지
두개에 5000원
햄의 명가 진주햄 에서 판매한 소세지가 되겠다

부산의 명물 갈매기 브루잉
딴 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일행이 유자맛 맥주 궁금하대서 그걸로 주문
백번후회 ㅋㅋㅋ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알콜이 3.5니 뭐 아가씨들이 마시는 맥주인가 봄

어둠이 깔리니 오 뭔가 조명도 들어오고 그럴듯하다

전구도 막 빤짝거리고 말이야

세 번째 안주를 찾으러 직접 나섰다
요기서 다른 님의 블로그서 본 곱창파스타 주문 5000원
약간 기대됨

아까 나초랑 타코 세트를 산 토마틸로

강릉에서 왔다는 저 버드나무 브로이 맛있던데 시원하지가 않아서 전 3점 드릴게요
맥주가 쨍하게 시원하지 않으면 인간적으로 팔면 안 됩니다

마지막 안주
주문하신 곱창파스타와 감자튀김
음,,,차라리 그냥 양념곱창을 팔지 그랬어요
내국인 외국인 누구에게도 어필하지 못할 맛
결국 뻔한 감자튀김만 돋보이게 하고,,이런 퓨전밖에 모르는 바보....

밤이다
한 세시간을 서서 마시다 보니 다리에 경련이 올 것 같아 바닥에 앉아버렸도
술도 오르고 배는 부르고 코엑스에 들어가 커피로 정신을 차려보기로

역시 테라로사인가..
아메리카노만 마셨을 뿐인데 감동적인 그 맛..강릉 포에버♡

한참 수다를 떨다 나와보니
오오 클럽이다!!!!!!!
어제오늘 유명dj들이 음악을 튼다더니 그건가 봄.
이런 느낌 얼마만이던가
늦게 나와서 30분 정도 음악에 몸을 맡겼다

밤새 이럴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가 이제 (그래) 30대 중반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술 한 잔 하고 음악들으며 리듬에 몸을 맡기고 싶은 순간들이 있는데 장소가 마땅찮다

오늘 이 정도가 아주 딱인데....

아쉬워서 떨어지지 않는 다리를 질질 끌며 나왔다

코리아 크래프트 비어 쇼
놓치기 아쉬운 이벤트였다

지하철인데 흥이 안 가라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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