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다

방콕은 먹으러만 간대도 갈 이유가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팟타이 를 진짜 좋아하는데

국내에 초반에 들어와 자리를 잡았던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파는

팟타이는 영....아니라고 생각한다

가격은 만원을 훌쩍 넘겨 받으면서 새우 두어 개 들어가 있고 소스도 뭔가

떡볶이 같거나 아니면 너무 밍밍하거나 둘 중 하나..

방콕 카오산 로드에서 서서 먹던 2000원 짜리 팟타이,

쇼핑몰 지하에서 먹은 5000원짜리 팟타이.

아아.,어찌 우리 잊으랴...

 

소프트쉘크랩을 튀긴후 커리소스에 부드럽게 볶아서 밥에 쓱쓱 비벼먹는

뿌팟뽕커리 도 별미중의 별미지

이런 걸 먹을 수 있는, 나름 맛이 규격화 되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타이레스토랑이 바로 생 어거스틴 이다.

뿌빳퐁커리가 미칠듯이 먹고 싶은 주기가 두 어 달엔 한 번씩 오는데

그 때 약속이 걸리면 무조건 여기로 오는거다

 

얼마 전 산본 피트인 이 오픈하면서 식당가에 생어거스틴이 생겨서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는데, 오늘 두 번째로 방문했다

메뉴가 많긴 엄청 많다

(다 못 찍었다...난 틀렸어...)

그러나 나는 항상 뭐 먹는다?

 뿌빳퐁커리 + 팟타이 조합

(다음부턴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기로. 칠리농어와 생어거스틴 누들이 아주 눈에 들어온다)

자자, 이제 생어거스틴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

생어거스틴 앱을 다운받으면 1년 내내 매달 다른 무료 쿠폰 이 들어있다

생일과 특별한 날을 지정하면 와인2잔을 주는 쿠폰도 있다

이 달의 무료쿠폰은 "비프레드커리"

되시겠다

셋이 방문하여 쿠폰으로 비프레드커리 + 뿌빳퐁커리 + 왕새우 팟타이 주문

라이스는 커리에 딸려 나온다

셋팅. 라이스 양이 은근 적지 않다

자자 음식 나오실게요~~

왕새우 팟타이 (16,000원)

음...색이 왜 저래? ㅋㅋ

음식을 최대한 맛있게 보이게 하는 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큼지막한 왕새우튀김과 볶음면과 계란, 작은 새우 3마리, 땅콩가루, 숙주. 라임

갠적으론 땅콩가루와 숙주는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마음의 소리 : 사실 생어거스틴 팟타이는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의 팟타이는 아닌데, 약간 양념이 세다. 오늘은 여길 처음 오는 엄마에게 대표메뉴를 맛뵈 드려야지 하는 맘으로 시켰지만 우린 여기까지다 팟타이야..안녕>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 vs 뿌빳뽕커리 vs 푸팟퐁커리 vs 뿌빳퐁커리

아....발음하기도 어려워

오늘 회심의 메뉴!!

여전히 맛있다

요건 다른 음식점보다 생어거스틴에서 먹는게 맛있다

코코넛이 들어가 달큰하고도 고소하고 게는 부드럽고 계란은 몽글몽글

참!! 소스가 적어 추가했는데 (유룐줄 알았는데 무료!)

은근 많이 갖다 주셔서 촉촉히 먹고 밥 비벼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치킨같기도 하네 이래보니...허허

넌 갑자기 왜 여기있니 팟타이야

참, 저 고추씨 같은 것!!

굉장히 매콤하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고 느끼해서 우리에겐 좋은 자극이었는데

매운거 못 먹는 사람은 힘들듯

8월의 무료쿠폰으로 받은 레드비프커리

생각한 대로의 맛이다

코코넛밀크가 들어가서 달큰하고 부드럽고

소고기랑 애호박/오이 처럼 생긴 아삭거리는 야채도 맛있고

밥 슥삭슥삭 비벼먹으니 꿀맛!

 

그런데,,,,

너무 짜다

커리가 가장 짜고 전반적으로 세 음식의 간이 매우 쎄다

식탁에 태국음식이 워낙에 간이 센 음식이라 간을 약하게 하길 원하면

미리 말해달라고 써놓은 공지를 무시했더니

이런 사태가...

모두 식사중에 물을 얼마나 들이켰는지 모른다

 

평소에 유난히 짜게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간을 약하게 해달라고 따로 부탁하는 편이 낫겠다

 

어쨋든, 동네에 생어거스틴도 있고

산본도 참 어엿한 도시야 ㅋㅋ

자, 9월에는 스윗앤사워 치킨이 무료이니 그 때 또 봅시다,

코쿤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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