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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무살 되던 무렵
롤집이 엄~~청 유행했다.
그 땐 강남을 가도 서현역을 가도
롤집에 자주 갔고
 학교 앞에도  생기곤 했더랬지..

어쩐 일인지 어느 날
롤집이 싸악 사라졌다.

종종 가는 산본 우마이스시에
롤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어쩐 일인지
모듬 초밥만 먹었다.

어쩐 일이지?? ㅋㅋㅋ

마침 스시/롤과 피자/파스타 중 뭐먹을래 했더니 롤을 외친 친구 덕에
 우마이스시서 롤을 다 먹어보게 되었다.

장어롤연어초밥으로 주문완료!!
가격도 참 선하구나~

아 아름다워♡

큼직한 롤에 장어가 올라가 있고 연어초밥은 일반/소스올린거/살짝익힌거가 골고루♡♡

선도 넘나 훌륭하구요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그 느낌
캔 유 필 미??

간만에 맛본 짭조름한 장어
크래미와 아보카도가 가득 들어 있는 롤

6시에 갔는데 10분쯤 웨이팅했다.

상권변화가 유난히 심한 산본서 꿋꿋이 흥하고 있는 우마이스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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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예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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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처음에 어떻게 알고 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스시웨이가 없어진 후 막상 초밥 한 판 먹으러 갈 데가 없어서 헤매이다 알게 된 곳
산본 중심상가에서도 엄청 구석지고 좁은 가게인데 밥 때 가면 웨이팅은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게 사이즈를 늘리지 않아서 더욱 맘에 드는 곳

산본 중심상가 신포우리만두 건물 안으로 들어와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우마이스시 의 문
정문은 뒷골목에 연결이 된다

한 쪽짜리 메뉴판
우린 늘 한결같이 오늘의 모듬초밥과 미니우동 세트(8500원)를 주문한다
쪼금 부족한 날은 새우튀김을 추가하여 기름짐을 더한다
롤 좀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여기도 자주 오는 곳은 아니라 늘 먹던 걸 먹게 되는 이 다람쥐 쳇바퀴같은 메뉴 선정

초밥 10pc에 딸려나오는 미니우동
우동을 가져온 아줌마가
"우동이 나왔어요~"
라고 하셔서 참 우동이 주체적이구나,,,생각이 들었다 ㅋㅋ
보통 "우동 나왔습니다~" 이르지 않나?
양도 적지 않고 면도 탱글탱글 부드럽다

초 밥 등 장
광어2 연어2 오징어 생새우 문어 새우 계란 유부
계란초밥과 유부초밥마저 맛있다
아 아는 맛 상상하니 침이 고이네...
역시 초밥 10피스면 사실 양이 약간 작긴해서 뭘 하나 더 시키고 싶어도 우동이랑 같이 먹다보면 딱이네 싶다

항상 큰소리로 인사해 주시는 주방장님이 맛있는 초밥을 쥐는 곳
우마이스시 완전 추천!!!
제발 담번엔 다른 메뉴좀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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