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플거 같아서 못보겠는 그런 영화가, 그런 책이 있다
태백산맥/아리랑/한강 3종세트를 읽으며 감정이 너덜너덜해졌다
한강을 5권까지 읽다가 더이상 힘들어서 못보겠다는 동생의 마음도 이해는 된다.
덕혜옹주도 예고편을 보며 그와 비슷하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그래도 본 이유는,
애국심에 무조건적인 호소를 기대하는 것은 참으로 우습게 생각되나, 역사를 인지하는 것은 의무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영화적으로 구성한 허구가 있다니 꼭 확실히 알고 넘어갈 일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덕혜옹주 관련 링크
영화는....내 보기엔 예고편이 전부였다
크게 부족한 것은 없어보이나 드라마 그 이상의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다
평론가 평점이 5점대.
가슴아픈 흑백사진
그러고 보니 옹주의 어미는 중전마마가 아니라 사진에 없구나..
여전히 여전한 박해일♥♥
멋있는 남자는 왜 하나같이 목소리가 좋은가
나오는지도 몰랐던 고비드
얼굴이 역시 현대물보단 개화기에 잘 어울려
덕혜옹주가 실제로 독립운동을 하지는 않았다는 등 극적효과를 위한 추가는 있다지만, 여전히 한 나라의 옹주로 태어났음에도 시기를 잘못 만나 그처럼 불행한 일생을 살다 간 여인의 삶이라는 점에서 가슴이 먹먹해 지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
나라 팔아 먹는 놈들은 정말 부지런하고 눈치가 빠르며 목표의식이 강하다
(어째 장점같다?)
개인적으로 허진호 감독님께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영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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