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땐가. 선배따라 당시 잠실 롯데월드 근처에 있는 포자마차 촌에 갔었는데
그때였다
꼼장어라는 걸 첨 먹어본게
소감은...
빠밤...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게 있다니
과연 20대 여대생다운 고급스러운 취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산본 중심상가에 꼼장어 집이 생겼다는 배너를 오다가다 봤었기에 간만에 뉴플레이스를 좀 뚫어볼까 하고 가본
산본 자갈치 숯불 꼼장어집 방문기
뭔가 장소가 낯익다 했더니 예전에 서가앤쿡 스탈의 식당이 있던 그곳이었다
농협 맞은 편 건물 즉 짬뽕타임 건물에 있는데 몇층이더라......
3내지 4층
넓고 쾌적한 공간
6시쯤 되었는데 이미 아재들이 막걸리랑 한 판 하고 계심
뭔가 맛집의 냄새가 피부로 느껴짐
장마가 오고 상추값이 3배 뛰었다더니 깻잎만 있음
뭐 난 상관 없었고..
보통 저렇게 나오는 당근은 말라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달고 수분이 가득한 것이 작은 것에 벌써 가슴이 따뜻해진다
메뉴판에 뽀샵이 너무 들어갔나
1인분에 양념이 만원!
그리고 이 집의 강추메뉴라는 국수는 3000원!
이따 먹어볼 예정
주먹밥이 있으면 참 조으겠다고 강력하게 건의하였다
양념 꼼장어 등판!
꼼장어가 좀 가느다란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초벌 해온거니까..그리고 가운데 그 하얀 심이 막 나오면서 꼬불거리는 거 안 봐서 좋긴 하다
(기봉이 빙의) 깻잎 깔고~
꼼장어 넣고~
콩나물, 부추 넣고~
마늘 쌈장찍어 넣고~
묵어 ㅋㅋㅋ
아주 꼼장어가 꼬들꼬들한 것이 양념도 맛있고 특히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며
따로 내어주신 소금+참기름장이 기가 맥힌다
참기름을 직접 지리산 어디 시골서 짜서 가져오신다는데
나 식당에서 참기름향에 반하기는...
첫경험
국수부심 넘치시던 아줌마 추천으로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시킨 국수
멸치 육수에 3000원짜리가 고명도 정성스럽고 양도 꽤 많다
재료 신선하고 가성비 좋은 곳
(참!!번데기도 반찬으로 나오는데 꼼장어 구워지기 전까지 안주삼기 참 좋더라는..ㅎㅎ)
산본에 꼼장어 집이 몇 안되기에 잘 될거 같고 개인적으로 이런 집은 잘 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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